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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세상을 그려봐 상상 그것으로 충분하다[나만의 세상을 그려 봐](로라 칼린 글, 그림/최정선 옮김/밝은미래 펴냄)은 주인공 로라가 상상하는 세계를 그림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책이다. 이 책은 주인공 로라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로라는 재미없고 지루한 줄서기가 아닌 재미있는 줄서기가 필요하다가 말한다. 이 책은 로라의 상상이야기로 재치 있는 글과 세련된 그림으로 가득하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표지는 책을 열면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선생님처럼 또는 친구처럼 이야기하는 로라의 대화식 글은 말귀를 알아듣고 재잘재잘 이야기 할 수 있는 유아부터 어른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그림 동화책이다. 로라 칼린의 그림은 무척 아름답다. 오브제와 콜라주로 만든 동물과 물건 그림들은 이름 붙이기 어려울..
십시일반 열분의 만화가를 꿈꾸는 작가님들이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내신 책인것같다국가인권위원회 기획 하에 완성된 시사 만화집. 밥 한술씩 퍼 담아 밥 한 그릇 내놓듯이, 열 명의 만화가들이 십시일반하여 한 권의 책을 만들었다. 그들이 정한 공통된 주제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차별. 열명이 모여 만든 책 한 권으로 그 차별에 맞서겠다는 의도다. 박재동 화백은 여자 + 가난한 사람 + 외국인 노동자 가 짊어진 삶의 무게를 지적하고, 이희재 화백은 다리가 불편한 여학생의 고군분투 학교 생활기를 리얼하게 담았다. 소수자가 겪어야 하는 부당한 처우와 이를 둘러싼 구조적인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 만화집이다.여는 글한 칸의 현실박재동/ 손문상습관적인, 일상적인홍승우/ 이희재/ 조남준편견과 오만이우일/ 홍윤표낯선 자..
냄새 고약한 치즈맨과 멍청한 이야기들 냄새 고약한 치즈맨과 멍청한 이야기들존 셰스카 지음레인 스미스 그림이상희 옮김담푸스2010.9.20냄새 고약한 치즈맨과 멍청한 이야기들은 칼데콧 아너상을 받은 그림책이다. 일단 어떤 책이던지 칼데콧 상을 수상했다고 한다면 좀더 믿음직스럽고 좋은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책은 포스트모던시대의 사조를 가지고 기존의 이야기를 패러디한 그림책이다. 여러 그림책 이론과 연구에서도 포스트모던 그림책의 명단에서 빠지지 않을 만큼 포스트모던그림책의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패러디한 10편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병아리 리켄공주와 볼링공아주 못생긴 아기 오리또 다른 개구리 왕자아주 빨리 달리는 빨간 반바지 꼬마잭의 콩 문제거인의 이야기신데럼펠스틸트스킨거북과 머리카락냄새 고약한 치즈맨책의 표지만 살펴보더라도 ..
우리 역사에 뿌리내린 외국인들 우리 역사에 뿌리내린 외국인들 피의 순수성(puriy of blood) 에 고집스러울만큼 집단적 환상과 민족주의적 자부심을 가진 한국에서 불과 수십년 전만 하더라도 혼혈 이라는 오명의 단어는 있을지언정, 다문화 란 말은 들어볼 수 없었지요. 언제부터인가, 베트남계 한국인 아이가 등장하고 "이 아이도 세종대왕을 알고 한글을 배웁니다."식의 내레이션이 흐르는 공익광고가 제작되고, 다문화교육이니 다문화그림책이 유행처럼 많아졌습니다. 바야흐로 다름을 이유로 배척하는 시대가 아닌, 적극 포용 포섭하는 시대가 되었다 할까요? 초저출산의 국가적 재앙 앞에서 다문화와 포용의 문화란 괜찮은 치료약이니까요. 도 다문화교육의 연장에서 기획된 어린이 도서입니다. 기존의 여타 도서와 차별점이 있다면 역사, 우리 조상들이 다른 ..
바(BAR) 레몬하트 30 바 레몬하트는 80년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연재가 시작이 되었기에 지금의 시사상과는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옛날을 돌이켜 보며 추억에 젖을 수 있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거리의 어느 허름한 위스키 바 레몬하트를 배경으로 다소 투박한 외모의 바텐더와 레몬하트의 단골 손님들 간의 잔잔한 술에 관한 에피소드들이 버무러져 맛깔나게 알콜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항상 마와리만 마시는 손님과 바바리에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하는 손님 역할의 등장인물도 살며시 미소를 짓게 합니다.벌써 30회에 이르른 바 레몬하트도 술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큰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전세계의 위스키를 아우르는 최고의 입문서!이탈리아 와인 업계의 전설적인 메이커 쟈코모 타키스의 프로듀스로 탄생한 가성비 와인 파토리아디 말리아노 헤바 ,..
소셜픽션 여러사람의 저자가 각자가 생각하는, 아니 우리가 생각하는 가까운 미래를 생각하며 쓴 글들의 모음이다. 이를 소셜 픽션(social fiction)이라 이름 붙여서. 조금 더 나은 사회를 상상하며 어떤 모습일까 그려보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 같다. 현재의 단초를 바탕으로 그려보는 미래는 한세대 혹은 두세대 전의 선각자들의 상상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그때의 생각들은 지금처럼 널리 퍼지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 이 책 또한 모르긴 몰라도 현재의 커넥팅 기술(이메일이든 소셜네트워크든)을 바탕으로 생각을 교환하고 심지어는 이를 통해 펀딩을 진행하여 종이책과 전자책으로까지 만들어진 것이다.변화하는 세계 앞에서 펼쳐지는 대담한 발상과 놀라운 미래 전략.옥스퍼드 스콜..
스톤 오션 2 스톤오션 2권 입니다.죠죠의기묘한모험3부는제가 애니로 처음접했습니다.당시정말로흥미로운스토리와전개, 잔혹한연출은정말압권이었습니다.그애니 이후 죠죠의기묘한모험의팬이되었습니다.그래서죠죠의기묘한모험후속작에도관심을가지게되었고,스톤오션이라는작품도알게되었습니다.하지만당시정발이되지않아서,우연히인터넷에서스캔본을보았는데..눈이아파서오래볼수가없더라고요..ㅋ그래서정발을기다리자했는데..다행히얼마전에정발이되어서이렇게구매해볼수있어좋네요..ㅋ스톤오션은3부의주인공인죠타로의딸이주인공인작품인데요.. 역시죠죠시리즈답게재밌네요..ㅋ이것은 1세기도 넘는 세월에 걸쳐 내려오는, 디오와 죠스타 가문에 얽힌 숙연(宿緣)의 이야기이다…2011년 미국. 쿠죠 죠린과 남자 친구 로메오는 드라이브중 사람을 치는 사고를 내고 만다. 그리고 악덕 변호사와 로..
Reading Sketch 1 (Book & CD) 파닉스를 끝낸 아이들이 부담없이 재미있게 리딩을시작할 수 있는 교재입니다. 똘똘한 학생들은 이 앞 시리즈인 Reading Sketch Starter 시리즈를 뛰어넘고 바로 Reading Sketch로 넘어와도 무리가 없습니다.겉표지 뿐만 아니라 내부 디자인도 귀여워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즐기며 공부할 수 있습니다. Student book 뿐만 아니라 workbook도 있어서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다양한 문제를 통해 복습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Reading Sketch는 파닉스, 스토리북에 친숙한 아이들은 물론, 처음 영어 학습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도 자연스럽게 리딩을 시작할 수 있도록 유치 단계의 학습과 연계한 교재입니다.- 미국 교과서의 다양한 소재를 반영 - 연극 시연..
택시 소년 ​[택시 소년][★★★☆][나는 택시예요][2016. 6. 23 ~ 2016. 6. 24 완독]​​"나는 택시예요."p26 디에고는 기다렸다. 2000년 새해 12시가 되면 천사가 내려와 감옥 문의 열리고 5분간의 자유가 주어질 거라고. 하지만 엄마와 동생 코리나와 함께 살고 있는 산세바스티안 여자 감옥에는 천사가 내려오지 않나 보다.이곳은그저 범죄자를 격리 시킬 뿐세끼 말고는 아무것도 챙겨주지 않는다.감옥에서 살아갈 생필품을 사기 위해 디에고는 감옥 안과 밖을 이어주는 택시(배달 일) 일을 했다.마약 운반을 하다 감옥에 들어간 부모님을 대신해 물건을 팔고, 택시 일을 했다. 학교는 학교 얘들의 숙제를 해주고 돈을 받기 위해 들리는 곳일 뿐, 학교에 다닌다는 느낌을 들지 않았다.디에고의 부모와는 달리 만..
프로파일링 추리물 좋아해서 범죄심리학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프로파일링은 범죄의 형태나 그런 것들을 분석해 범인에 대해 과학적으로 추론한다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그렇게 하는 걸까 호기심이 있었어요. 그런데 10년 대여로 책이 나온 걸 보고 구입했어요.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을 사례로 어떻게 프로파일링을 하게 되었는지 등이 쓰여 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자들은 스스로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범행 현장 곳곳에는 범인의 성격이나 성장 및 생활환경, 심리 상태가 묻어 있다. 그런 퍼즐 조각들을 맞추는 작업이 바로 프로파일링Profiling 이다. 이 책은 잔혹한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프로파일러의 작업 과정을 생생히 보여주는 동시에, FBI의 흉악범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