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병? 듣기만 해도 궁금하다.들어보긴 했지만, 정확히 무엇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자세한 내용은 몰랐다.일본병이란, 일본 사회의 격차가 심해지면서 그로 인해경쟁력 저하, 의욕 저하, 기술 저하, 결국에는불황이 고착화되고 실업자까지 증가해버리는초유의 사태를 의미한다.그런 위험한 요소들이 다 맞물리며 장기적인 쇠퇴기에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일본병이란 고질적인 증세에시달리게 된 것이다.그런데 들어보면이런 것들이 일본만의 문제라고 볼 수가 없다. 이미 우리나라에도 그런 비슷한 양상이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일본보다 덜할수는 있어도, 결국에는 똑같이한국병이라는 증세에 걸릴 수 있는 것이다.이미 걸린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그렇기에 일본병을 자세히 파헤치고 그 해결 방안을모색하는 이책이 우리에게 의미가 큰 것이다.일본병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의, 우리가 몰랐던위험 요소들을 파악할 수 있고,그것들을 어떻게든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대처 방법을 엿볼 수 있다.비단 일본에만 통하는 이야기가 아니다.현 한국사회의 고질병을 이해하고 자각하여 고쳐나가겠다는 의식이 생길 것이다.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자.그에 대한 커다란 힌트를 이 책은 제공한다.
일본이 겪는 사회 · 문화 · 정치적 쇠퇴, 일본병!
그에 대한 돌파구는 과연 있을 것인가?!
이는 더 이상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장기화된 불황, 실업자 증가, 연금제도 파탄, 저출산 · 고령화의 진행, 산업경쟁력과 과학기술의 후퇴, 격차와 빈곤의 가속화 등 아베노믹스로 인해 일본 경제는 「장기 쇠퇴」로 접어들었고, 심지어 「일본병」이라고까지 불리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일본병」이 지속된다면 일본은 어떠한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인가, 과연 그 대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인가. 「일본병」의 복잡한 다이내믹스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본서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융합한 완전히 새로운 분석을 시도한다. 기존의 연구 방식을 뛰어넘은 참신한 접근으로 일본 장기 불황의 속사정을 좀 더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드러낼 것이며, 그에 대한 설득력 있는 대비책까지 제시한다.
「일본병」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 이 분석은, 현재 일본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한국 사회에도 분명 하나의 이정표 역할을 해줄 것이다. 한국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우리들도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머리말
제1장
‘일본병’과 예측의 과학
1 왜 ‘예측의 과학’인가
2 장기 정체에서 장기 쇠퇴로
3 ‘일본병’은 진행 중에 있다
4. 복잡한 시스템 예측의 빛과 그림자
제2장
‘일본병’의 증상――아베노믹스의 실패
1 데이터 의존의 트릭――노이즈에서 아인슈타인
2 최대의 터부――배제되는 데이터
제3장
항생물질이 듣지 않는 일본 경제――버블과 쇼크의 악성화
1 ‘내성’이 생기는 이유――주기적인 변화에 대한 고정적인 대응
2 고정적 대응이 파탄을 초래한다
3 경험일까 주관일까
제4장
‘주류파’의 언설과 실제 감각의 차이――사회의 파괴
1 트리클 다운이라고 하는 거짓말
2 노동 방식의 파괴――일본판 레이버 풀의 형성
3 의료 및 개호의 비용 삭감과 규제 완화의 귀결
4 지역 경제의 쇠퇴
5 세컨드 오피니언――당사자를 위한 언설로
제5장
에피게놈 병으로서의 장기 쇠퇴
1 제어계의 제어의 구조
2 에피게놈의 작용
3 장기 쇠퇴의 시작
4 신용 붕괴의 예측――제어가 무너질 때
제6장
주기성 컨트롤이 사라질 때
1 주기성과 변화의 다이내믹스
2 전후 일본 경제의 주기성의 변질
3 제어계가 파괴되는 과정
4 주기성에서 처방을 생각하다――암 세포
5 금융의 제어와 그것을 빠져나가는 괴물들
제7장
‘일본병’의 출구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1 일본병의 궤적을 예측하다
2 공유라고 하는 전략
3 산업구조의 역사적 전환을 향해
후기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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