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알고 있는 과학들이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경험과 지식의 바탕위에 세워졌음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인지 과학은 조금은 무겁고 딱딱하면서도 어려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New <과학은 흐른다>는 총 5권의 책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중 먼저 읽어 본 3권은 서양 중세에서 르네상스까지의 과학을 다루고 있으며 그 당시의 과학과 역사가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과학이 과학으로써 발전하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이용되었던 서양 중세. 그 당시 과학은 아주 작은 것이었지만 꾸준히 발전시켰고 르네상스 시기에는 기술과 과학이 결합하는 쾌거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 책을 읽을 때는 팁이 있다. 우선 나 스스로가 그 당시 사람이 되어 생각하고 호흡하는 것이며,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며 더 자세하게 알아보는 것이다. 또한 과학책이기는 하지만 과학이 독립적으로 존재했던 것이 아니기에 시대적 배경을 함께 반복해서 보면 과학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쉬울 뿐만 아니라 재미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 사람을 아이들은 화가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다빈치는 화가이면서 공학자였고, 연구자이면서 기술자였다. 건축, 천문, 동식물, 천사, 무기, 기계, 광학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알고 싶은 것은 뭐든지 다 연구를 했으며 실제로 그림은 몇 점 그리지 못했다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다빈치는 그의 작은 일부분이 아닌가 한다. 이 책은 역사가 흐르면서 과학이 어떻게 변화했으며 발전해 갔는지, 그 시대를 주름 잡았던 과학자들은 누가 있는지,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은 어떠했는지 등 역사와 과학의 흐름을 동시에 보여 주고 있다. 만화이기는 하지만 절대 가볍지 않으면서 내용 또한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또한 만화라고 해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책이 아니면서 역사와 과학에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런 책이기도 하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다양한 법칙들이 소개가 되기에 조금씩 숨고르기를 하면서 천천히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이 책과 더불어 세계사도 함께 보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New 뉴 과학은 흐른다」 시리즈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주요한 과학 발견의 현장을 만화로 구성함으로써 초등학생에서 대학생,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즐기도록 한 교양 학습 만화로, 2005년 출간된 「과학은 흐른다」의 개정판입니다. 단순히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나 과학 지식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발견이 이뤄진 과정을 인류 문명사적 시각에서 풀어나가기 때문에 과학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높아지도록 도와줍니다. 현재 프랑스, 스위스, 캐나다, 중국, 대만 등에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3권에서는 서양 중세 시대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의 과학 발견의 현장을 살펴봅니다. 종교를 위한 과학의 시대였던 서양 중세 시대를 자세히 다루고, 이어서 기술과 과학이 결합한 르네상스 시대의 과학자들과 새로운 과학의 발견에 대해 알아봅니다. 3학년부터 6학년 수학, 과학 교과 내용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어 교과 학습과 연계하여 학습하기에 좋습니다.
1 서양 중세_종교를 위한 과학의 시대
기독교와 중세 전기의 과학|그리스 학문의 재발견
교육 기관의 변천|실험 과학의 선구자들
중세의 물리학|계산과 숫자|중세의 의학
중세의 연금술|기술의 발전|동방에서 전해진 발명품들
2 르네상스_기술과 과학이 결합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지리적 탐험의 시대
지리학의 발견|르네상스의 천문학|르네상스의 수학
르네상스의 의학|르네상스의 생물학|르네상스의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