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사람들의 다름이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그 다름에놀라고 상처받고 인정하게 된다. 나조차도 만나는상대에 따라 조용해지기도, 활발해지기도하며 내가 알수없는 여러 모습이 있는데 어느 한 사람을 두고 제대로 평가내릴 수 있을까?이 작품은발생한 사건을토대로 논픽션형식으로신작을 써보려는 한 소설가의 취재로 진행되는 르포 미스터리이다.처음부터 드러난 범인의 동기가 미묘한 가운데 과연 그가 진짜 범인인지...그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소설가는 그를 둘러싼 주변인물의 증언을 통해 사건의전모를 파헤쳐보고자한다. 강가에서엄마와 딸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구조에 나섰던 남편은 가족을 잃은 사람같지않게 냉정하다. 단순한 사고로 종결될 뻔한 사건은 목격자에 의해 살인사건으로 바뀌고 용의자로 남편이 지목된다.목격자의 등장으로 범행을 실토한 남편은 살해동기가 집안에 책을둘 공간이 줄어들어서라는데...니토 도시미. 중산층 가정 출신으로명문대를 나와은행원으로 살아온 그의 평판은 대체로 예의바르고 신사적인 좋은 사람이었다.이웃주민,직장동료. 오랜 친구의 증언도그가 이런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며면회를 통해 니토를 만난 소설가도 미소를 짓던사람좋은 그가 떠오를 뿐이다.그러던 중 강가에서 백골의 시체가떠오르고 그의신분이니토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임이밝혀진다. 어떤 의문이 떠오름과 동시에계속된 니토에 대한취재와 증언은 같은 사람에 대한 평가가 맞는지 애매해진다. 그의 과거를 거슬러올라간 소설가는 또 다른 의문과 연결고리를 찾게되는데...어떤 사람에게는 별일 아닌 일이 어떤 사람에게는 참을 수 없는 큰 일인경우를 보게된다.충분히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범위라는건 존재하는것 같다.이 작품의 주인공 니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록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식을 가진 듯해서 그의 과거이야기를 통해 이해해보려했으나 갑작스럽게 만난 결말은 각작의 몫인 듯 하다.나도 날 잘 모를때가 있는데 누굴 제대로 알수 있을까. 하지만주변에 속도 모른채 사람좋은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에 속고있다면 그건 참 무섭다.
당신은 자신이 받아들이고 싶은
결말만 보고 있지는 않습니까?
일류 대학을 졸업하고 대형 은행에 근무하는 엘리트 회사원 니토 도시미. 자상하고 냉철하며 업무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젊은 여직원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런 니토가 아내와 딸을 살해했다. 단지 ‘책을 놓을 공간이 없다’는 이유 하나로. 주변 사람들은 입을 모아 니토는 좋은 사람 이라고 하지만, 그와 정반대로 냉혹한 면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한편 니토의 옛 회사 동료, 학창 시절 동급생 등이 수상한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데….
통곡 과 우행록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 누쿠이 도쿠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로 유명한 그의 신작 미소 짓는 사람 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아내와 딸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의 본성을 추적하는 논픽션 형식의 소설이다. 결과를 단정 짓고 사건을 끼워 맞추려 하는 화자의 시선으로 서술되고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자신이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거부하는 독자에게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프롤로그
제1장 체포
제2장 의혹
제3장 함정
제4장 개
제5장 진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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