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중심, 하리야마 씨 3
가끔가다 이런 생각 해본적 없으십니까?왠지 모르겠지만 내 주변에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 라거나. 혹은 너무 평범한 일상 아냐? 라는 생각이 든다던가 말이죠.그런데. 여기 평범한 남자가 있습니다.아들하나 딸 하나에 예쁜 아내를 둔 일러스트레이터라는것 정도외엔 별 다른 특징이 없습니다.그런데 이 남자주변엔 이상한 일만 일어나고 있습니다.그렇다고 하리야마씨가 그 일을 일으킨 것도 아니고 그 사건을 주도적으로 겪는것도 아닙니다.그냥 등장인물들이 하리야마씨와 먼 다리를 건너서 안다던가. 혹은 하리야마씨가 지나가다가 본다던가 하는 정도이죠.그렇지만 하리야마씨와 관련되지 않은 사건은 일어나지 않습니다.마치 하리야마씨가 세상의 중심인양 말이죠.말 그대로 이야기 로 이루어진 이 책이란 세상 의 중심이죠.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가냐고요?다양하게 있습니다. 공포, 마법소녀, 히어로물, 미스터리, 암살, 어드벤쳐등등...여러가지 서브컬쳐적인 이야기들이 이리저리 엮여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한번 가볍게 즐길 이야기거리를 찾으시는 분들은 이걸 추천해드립니다.
그의 이름은 하리야마 신키치. 안경을 쓴 미워할 수 없는 외모를 지닌, 그 외에는 거의 특징이 없는 평범한 사람. 눈물 많은 성격을 필사적으로 감추려드는 누나와 남을 의심할 줄 모르는 장난꾸러기 동생을 슬하에 둔, 매우 일반적인 4인 가족의 세대주.
그러한 몹시 평범한 하리야마 씨가 사는 토코로자와 시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대나무에서 태어난 카구야 공주가 무슨 이유인지 닌자 판다와 쇼를 벌이지를 않나, 거대로봇에 탄다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공장장이라는 직위까지 올라가지를 않나, 정신이 들고 보니 검은 옷&선글라스라는 도시전설 같은 차림새로 기억만 홀라당 날아가버리지를 않나―.
아무튼 세계의 중심은 오늘도 바쁘다.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콤비와 함께 보내드리는 단편 연작 제3탄 등장!